청바지 특유의 젊고 쿨한 무드와 로퍼의 여유로운 세련미는 그 자체로도 완벽한 조합입니다. 하지만 로퍼와 청바지 모두 컬러와 디자인의 폭이 넓기 때문에, 잘 조합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룩을 선보일 수 있답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청바지의 핏, 컬러, 워싱에 따라 어떤 스타일의 로퍼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다양한 스타일 취향을 고려한 팁을 담았으니, 여러분만의 데님 & 로퍼 룩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청바지 핏 종류별 로퍼 추천

로퍼와 청바지를 함께 코디할 때에는 전체적인 실루엣의 조화를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키니 진

몸에 딱 맞는 스키니 진에는 페니 로퍼를 추천드립니다. 슬림한 라인이 전체적인 실루엣을 더욱 날렵하고 페미닌하게 연출해 준답니다. 반대로 스타일에 대비를 주고 싶다면, 볼드한 디자인의 청키 로퍼를 매치해 보세요. 시각적인 무게감을 더해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습니다. 어떤 스타일을 선택하든, 발목이 드러나는 크롭 기장을 선택하거나 밑단을 살짝 롤업해 주면 더 예쁜 핏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진

메탈릭-버클 스트랩 로퍼 - 초크 – CHARLES & KEITH

스트레이트 진은 스키니 진보다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전체적으로 폭이 일정해 균형 잡힌 핏을 연출해 줍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로퍼와 잘 어울리는 활용도 높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떤 룩을 연출하고 싶은지에 따라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니 로퍼와 매치하면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플랫폼이나 러그솔 로퍼와 매치하면 보다 트렌디하고 엣지 있는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바지 기장이 살짝 길다면, 밑단이 땅에 끌리지 않도록 굽이 있는 로퍼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맘 진

개빈 레더 풀-탭 로퍼 - 블랙 – CHARLES & KEITH

허리에서 여유 있게 시작해 다리로 갈수록 좁아지는 하이웨이스트 실루엣이 특징인 맘 진은 꾸준히 사랑받는 스타일입니다. 자연스러운 체형 보정 효과를 주는 실루엣으로 다양한 로퍼와 잘 어울리며, 스타일링에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깔끔한 ’꾸안꾸‘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클래식한 페니 로퍼와 매치하면 실패 없는 조합이 된답니다. 좀 더 캐주얼한 무드를 원한다면 로퍼 과 함께 가볍게 연출하는 것도 좋습니다.

와이드 진

메탈릭-버클 스트랩 로퍼 - 브라운 – CHARLES & KEITH

와이드 진은 이름대로 여유롭게 떨어지는 실루엣의 청바지를 말합니다. 보통 발목을 덮는 길이로, 밑단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긴 기장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로퍼 스타일과 잘 어울리지만, 여러분의 ’추구미‘에 따라 적합한 스타일을 같이 골라드릴게요. 예를 들어, 스트릿 룩에는 청키한 플랫폼 로퍼를 추천드려요. 오피스룩이나 단정한 스타일에는 클래식한 아몬드 토 로퍼가 잘 어울립니다. 청바지의 길이에 따라 적당한 굽이 있는 로퍼를 선택하면 밑단이 질질 끌리는 것도 방지하면서 전체적인 실루엣의 밸런스도 맞출 수 있답니다. 전반적인 와이드 팬츠 코디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와이드 팬츠와 어울리는 슈즈 가이드도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부츠컷 진

헤스터 로퍼 펌프스 - 초크 – CHARLES & KEITH

부츠컷 진은 밑단이 살짝 퍼지는 실루엣이 특징인 와이드 핏 스타일입니다. 전체적인 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포인티드 토 로퍼를 매치해 실루엣을 더욱 날렵하게 연출해보세요. 키 높이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로퍼 힐이나 플랫폼 로퍼도 좋은 선택입니다. 자연스럽게 다리가 길어 보이는 코디로, 비율도 좋아 보인답니다. 로퍼의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크롭 기장의 부츠컷 진을 선택해 보세요.

크롭 진 & 앵클 진

그레텔 트위드 페니 로퍼 - 블랙 페이턴트 – CHARLES & KEITH

일반 청바지보다 기장이 짧은 크롭 진은 발목 위에서 떨어지는 길이로, 슈즈가 특히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슈즈와의 매치에 제격이죠.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감이 있는 로퍼를 신어보거나, 장식이 더해진 로퍼를 선택해 포인트를 주면 좋습니다. 좀 더 단정한 무드를 원한다면 각이 잡힌 실루엣의 로퍼로 스타일에 중심을 잡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청바지 컬러 & 워싱에 따른 로퍼 스타일링

청바지에 로퍼를 매치할 때는 청바지의 컬러과 워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 스타일 전체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답니다.

미드 워싱 진

라이트 워싱과 다크 워싱의 중간 정도인 미드 워싱 진은 중간 톤의 블루 컬러로, 뉴트럴한 느낌을 주어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베이지,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탠 컬러 등의 밝은 로퍼와 매치하면 자연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블랙 로퍼와의 조합 또한 무난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추천드려요.

다만, 블루 계열 로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계열의 색상이지만, 통일감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다크 워싱 진

레더 버클-스트랩 로퍼 - 다크 브라운 – CHARLES & KEITH

진한 잉크빛 블루 컬러의 다크 워싱 진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크 워싱 진에 블랙, 브라운, 버건디와 같이 짙은 컬러에 광택감이 있는 로퍼는 실패 없는 조합이랍니다. 이때 살짝 굽이 있는 로퍼 힐을 선택하면 손쉽게 다리가 길어 보이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단, 네이비 로퍼나 너무 밝은 브라운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밝은 브라운은 너무 캐주얼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해칠 수 있어요.

라이트 워싱 진

개빈 레더 로퍼 - 초크 – CHARLES & KEITH

캐주얼하고 편안한 무드를 자아내는 라이트 워싱 진은 베이지, 화이트, 라이트 브라운 등 밝은 뉴트럴 톤의 로퍼와 잘 어울립니다. 반면, 어두운 컬러의 로퍼는 지나치게 무거운 인상을 줄 수 있어요. 화려한 메탈릭 컬러 또한 라이트 워싱 진의 내추럴한 느낌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파스텔 톤의 로퍼 또한 전체적인 룩을 밋밋하고 단조롭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 진

아몬드-토 스티치-트림 로퍼 - 초크 – CHARLES & KEITH

블랙 진에 우아한 로퍼는 스마트 캐주얼 룩의 정석과도 같은 조합이죠. 특히 레더나 스웨이드 소재의 블랙 로퍼를 선택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룩이 됩니다.

보다 캐주얼한 무드를 원한다면, 밝은 컬러의 로퍼로 시각적인 대비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이트 진

펄-엠벨리시드 로퍼 뮬 - 블랙 – CHARLES & KEITH
탈리아 레더 로퍼 뮬 - 블랙 - CHARLES & KEITH

화이트 진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아이템으로, 블랙이나 다크 브라운 컬러의 로퍼와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대비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워싱 진과 같은 이유로 파스텔 컬러의 로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룩이 밋밋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바지와 로퍼는 기본적으로 훌륭한 조합이지만, 각각의 스타일을 고려해 세심하게 매치하면 더욱 완벽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로퍼의 종류만 잘 선택해도 단정한 오피스 룩부터 쿨한 스트릿 무드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청바지 + 로퍼 스타일링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 클래식한 조합을 더욱 쉽고 자신 있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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